장하준 교수님이 쓰신 책을 읽은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읽고 나니 예전에 쓰셨던 다른 책들도 읽고싶은 마음이 생기고..
미리 좀 알아보고 살껄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으나,
책 내용이 전작들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부제가 말하듯,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는 책이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부족한 규제" 가 만드는 "어뷰징" 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신 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작은 정부, 시장의 힘, 자유무역 등에
타당한 이론을 들면서 "신 자유주의에 대한 신봉" 의 해악을 이야기 한다.
 

부자들, 기업.. 크게는 선진국 등의 잘 사는 집단은
시장 경제에만 맡겨놓으면 투자를 하고, 기부를 하는 집단이 아니라는 사실이 이미 증명되었고,
과거 선진국들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당시 보호무역을 했다는 사실 또한,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자유무역을 주장하고 강요하는 현실의 세태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실은 상당 부분 암울한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암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이야기도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 나오고 있고,
근래 우리나라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발족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논의를 통해서
중소기업에서만 판매 가능한 물품을 정한다는 뉴스도 얼마전에 보았다.
 

점점 작은 정부, 시장의 힘만 외치던 "신 자유주의" 에 대한 신앙적 믿음은 줄어들고 있다고 본다.
 

그렇다! 우리의 미래는 밝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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