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친하게 지내는 회사 형님의 소개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동기부여를 스스로 하고싶어서 이 책을 봤는데,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이 책이 닿았다고 해야할까요..?

제법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줬습니다.
 

먼저 이 책에서는 "~ 하면 ~ 한다" 는 식의 동기부여는 결국 그 사람을 망치게 된다고 쓰여있습니다.

" 3분 안에 이 퍼즐을 풀면 문화상품권을 줄게~ " 식의 이야기는

결국 그 사람이 퍼즐을 푸는 것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는거죠..

예측할 수 있는 보상이 있는 경우, 사람의 창의성이 떨어지고 보상에 집중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재미로 즐길만한 일 조차도, 결국 "일" 로 받아들여지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기존에 갖고 있던, "보상이 크면 더욱 그 일을 열심히 할 것이다" 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었죠.
 

벌칙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 어린이집에서 퇴근 후 부모들이 아이를 늦게 데리고 가니까

ㅇ시 이후에 데려가면 시간당 만원이라는 "벌칙" 을 만들었습니다.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늦게 데려가게 되었고,

그 원인은.. 벌칙이 일종의 "자기 정당화" 를 시키는 도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돈을 내니까 늦게 데려가도 된다는거죠.

이것도 역시, "벌칙이 있으면 규칙을 준수하려고 한다" 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국.. 기존에 제가 갖고 있던 생각들이 제법 많은 부분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규칙.. 규율.. 그 전에 사람을 먼저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줬습니다.

동기 부여 이전에,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법.. 회사의 동료나, 나의 가족들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습니다.
 

아, 마지막 부분에 수행하는 방법이나, 좋은 학교들을 소개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저는 큰 공감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학교들도 미국에 있는 학교들이었고.. 방법은 각 상황에 맞는 방법이 따로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처해있는 상황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분명 얻을 것이 많은 책임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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